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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김재흥-버스승강장관리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장려상]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6:45:41 | 조회수 : 406


버스타고 힘차게 출·퇴근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어느새 인생 후반기를 맞아 노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를 생각중에 기쁘게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버스승강장관리입니다. 알아봐주고 칭찬하는 사람 없어도 하루 하루가 보람됩니다. 시간이 흐륵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차 사회적 관계가 멀어지고 사회적 고립과 자존감도 서서히 무너져가는 현상이 느껴졌습니다.

은퇴전에는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상의도 하면서 결정하고 또한 자신감도 생기고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는데 퇴직후에는 혼자서 결정해야하니 확신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가장으로서 자존감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삶이 될까봐 걱정도 했습니다. 또한 집에만 있다보니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고 병에 대한 근심 걱정만 늘어나며 삶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는 생각이 듭니다.

금년 2월부터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부터 내 삶의 모든 것이 서서히 변하게 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경륜을 갖춘 인생선배들과 참여자들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으로 건전한 인간적 관계를 형성 및 유지하고 하루 하루 걷기 운동으로 적절한 햇빛 노출로 건강을 증진시키며 경제적으로도 다소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3시간 근무가 저에게는 최적의 일자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의 시간을 보람있고 가치있게 보내다 보니 무엇보다도 삶의 의욕이 높아지고 노년의 희망과 열정도 생기면서 제 나름대로 단기 목표도 생겨 예전보다 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이 부정적인 삶보다는 긍정적으로 살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

노인일자리 속에서 잊혀진 나를 인정받으며 대단한 노인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나는 내 노년의 미래를 꿈꾸어 봅니다. “젊어서도 늙어보이는 사람이 있고 늙어도 젊어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어떤 삶을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일자리는 우리 모두에게 지난 날의 청춘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실버 청춘입니다.

일자리 참여 활동으로 인하여 건강한 삶이 노인건강으로 이어지며 병에 대한 근심 걱정을 덜어주며 건강보험 재정에도 일조하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정책으로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원활한 유대관계로 우울증도 예방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좋다고 여겨집니다.

개선방향으로는 노인일자리 지원 정책의 의견은 제조업의 생산성 효율에 비교하지 마시고 노인의 사회적 건강성의 정책으로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노인일자리는 노인문제예방 및 사회적 비용 절감과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노인일자리사업이 지금 나의 생활에 제일가는 활력소인 것은 사실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인간관계 순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이탓으로 자탄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집 밖을 뛰쳐나와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며 건전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이 나이를 잊게하고 노년을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평균 수명이 높아져서 그냥 오래 사는게 아니라 얼마나 뜻있고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노년은 늙어가는 삶을 체념하고 살아가는게 보통입니다. 노인일자리 창출이 노인의 삶의 방식을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바꾸고 희망적인 노인설계를 하게 되며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후회보다는 희망을, 비관보다는 낙관을 선택했을 때 생기와 활력이 넘치며 그 활력은 곧 타인에게 신뢰감을 갖게 한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겨둡니다.’ 배움이 짧아 글이 두서없습니다. 깊어지는 계절 참여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