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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당선작] 카페 Re_봄(능력개발원) 양미순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1-11-29 17:54:52 | 조회수 : 1088

제목 : 나의 일터

 10여년간 운영해오던 식당업을 접은 지도 어언 10개월이다. 이대로 집안에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적당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 지인을 통해 정부에서

실시하는 시니어 노인 일자리가 있다고 하여 솔깃한 생각에 나는 당장 주민등록등본 1통을

발급받아 서부시니어클럽 사무실을 찾게 되었다. 여러가지 등록업종 중 카페(커피제조판매업)라는

직종을 1순위로 선정하여 접수하게 되었다. 접수 몇 개월이 지나 면접시간에 응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사무실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응시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응시자가 너무 많아 내가 과연 선발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면접에 응하게 되었고 면접 후 며칠이 지나 팀장이라는 분을 통해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비록 단기노인일자리이지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선발되었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020년 9월 22일 현장실습을 위한 교육차 첫 출근을 하여 카페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커피제조방법 등 여러가지 업무내용들을 익히기 위한 교육이 시작되었다. 난생처음 해본일이라

모든 게 서툴고 실수투성이였다. 때론 죄스럽고 미안하고 부끄럽기까지도 했지만 여러 동료들과

함께 매니저의 친절함과 올바른 가르침으로 차츰 제조 방법을 터득해 익숙해졌다. 잘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일한 덕분으로 현장에 투입된다면 찾아주는 손님들께

최선의 겸손으로 손님을 맞으리라 생각해본다.


 2020년 11월 2일 드디어 능력개발원 1층 로비에 서부시니어카페의 문을 열고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노인일자리, 참 좋은 일자리임을 나는 느꼈다. 임금이 높고 낮음을 떠나 이 나이에 나도 일할 수 있구나

하는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또한 나는 시니어클럽을 만든 정부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60이 넘은 나이임에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고마움을 느낀다.

막상 현장에 투입되어 일해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전 교육의 기회를 통하여 제조, 판매, 관리, 계산, 매장청소, 동료직원과의 협력과 인과간계 등

카페업무, 전반에 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배웠다고는 하지만 여러모로 서툴고 실수가 연발이었다.

그러나 팀장님과 매니저님의 올바른 지도와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우리들의 부족함을 감싸주시고

이해하심으로 큰 부담 없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나가고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19라는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영업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공백기간이 있었다는 점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우리는 이 코로나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을 통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나에게 주어진 체력의 한계까지

모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하루 속히 코로나19 전염병이 퇴치되고 우리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여기, 능력개발원에 자리잡은

진주서부시니어 카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카페를 이용하고 저희들은 국민보건향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보탬이 될 것이며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이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카페 Re_봄(능력개발원)

양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