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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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전에
저의 나이는 올해 80세입니다.
노인일자리 사업 활동전에는 젊어서부터 택시 기사 버스기사 개인택시 업을 해오면서
옆 돌아볼 사이없이 앞만보고 열심히 일하여 4남매 끝까지 공부시켜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이제 부모로써 할 일 다 하였으니 택시 업도 접고 우리 집사람과 여행도 하고 편히 한번 살려고 뒤돌아보니 내나이 어언 80고개.
여행도 편히 쉬는 것도 친구도 오락도 몇 달 못가 시들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 깊은 공상은 노년에 맞이할 불안한 심정
그러다 보니 집사람과도 공감대는커녕 더 멀리느껴져 이대로는 깊은 우울증에 빠지기 전에
사람도 만나 소통하고 돈도 벌어 가용에 도움이 되고자 찾은 곳이 노인 일자리 근무시간은 1일 3시간 또는 4시간씩 노인일자리 사업에 활동 하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에 활동 하고 나서 느낀점
처음 활동 할 시엔 가운 입은 영세민층, 쓰레기 줍는 노인ㅇ으로 자존심을 감추고 일자리 조직에 따라보니
나의 생각과는 달리 우리처럼 노령층에 어디 한곳 일하러 오라는 곳도, 가라는 데도 없는 노년층에 정부 기관에서 직, 간접적인
노인 일자리 복지 정책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노인 복지정책을 만들어 주신 정부관계 공무원과 진주시 노인 일자리 협의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내가 소속된 진주서부시니어클럽 우리 담당자는 혹여 하는 마음에 수시로 현장에 나와 활동하시는 노인분들께 늘 공경하는 어조로
건강, 날씨, 혹은 작은 사고라도 미연에 안전 교육을 합니다. 이런 제도 참 좋습니다.
정부기관에 바라건데 나이든 노인도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손수 활동해서 돈도 벌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게 노인일자리 정책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십시오.
-노인일자리 활동하면서 내가 달라진다.
나는 수년 택시업을 하면서 손님들로부터 주워들은 세상도는 이야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방면으로 좀 세상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표현했던 것들이 뒤돌아보니 정말 부끄럽다.
나는 노인일자리활동하면서 사람사는 큰 예절을 배우고 살면서 실감한다.
일자리 우리 조원들은 상대 잘못은 모른척 넘어가고 좋은점만 골라 칭찬하는 릴레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상대에게 칭찬 한번 해 보았더니 정말 많이 고마워하고 밝은 얼굴로 내게 다가왔다.
상대가 나를 칭찬 할 시엔 정말 나에게도 그런점이 있었구나 착각도 하면서 새삼 자신감도 생기면서 겸손해 질 수 있는 마음에 여유까지 생겨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가정에선 집사람과도 공감대를 느끼면서 대화가 많아져서 전에 없이 행복합니다.
이 모든 것은 나 자신이 달라졌기에 나와 상대를 즐겁게 하는 큰 예절을 배웠습니다.
노인일자리 우리 조장은 나보다는 적은 나이지만 조원들중 누구하나 처짐없이 가기 위해 늘 평등을 역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사람을 크게 만들어주신 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나의 양심을 팔고싶지 않다.
매일 1일 활동 시작은 조장님으로부터 배정받은 내 구역은 시설파괴 손상이 있는지 순찰 보고하고 눈에 들어오는 쓰레기는 깨끗하게 주워
활동시간 맡은바 최선을 다한다.
1달 10일에서 어떤달은 14일 근무로 수입은 참 적지만 내가 활동하여 건강에 좋고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내 마음을 치유하고
이렇게 번 돈으로 헛되지 않게 황금알처럼 보람있는데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