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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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주시 상봉동에 거주하는 81세 제정년입니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하여 각자 가정을 꾸리고 있고, 저 혼자 외롭고 무료한 일상의 시간으로 생활하고 있던 중 우연히 시니어클럽에서 접하게 된 시니어일자리 제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에 일자리가 있다는 것과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마음에 그동안에 홀로 지냈던 외로움은 사라지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 일자리가 있어 마음의 행복함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날 일을 나서기 전 화장도 하고 머리도 정돈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간 일자리는 집 근처 정류장이었습니다.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라 청결하게 닦기도 하고 광고지도 제고하고, 정류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며, 일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건넬 수 있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정류장 주변에 쓰레기도 줍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하루 3시간을 진심을 다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청결히 하고 주위 운동을 잠깐하고 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이 일로 그동안 할 일 없는 무료함과 외로움은 사라지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일의 대가로 작은 보수도 있어 경제적으로 작은 보탬이 되어 주기도 하여 또한 마음이 뿌듯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손주들에게도 용돈을 주기도 하고, 작은 적금도 넣어 목돈을 마련하기도 하여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내 내이에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자리에 참여하는 것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노후에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주는 시니어 일자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가 확대되어 저와 같은 노인들에게 사회활동의 참여로 활기찬 노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