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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박미자-시설환경관리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격려상]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6:24:06 | 조회수 : 213





저는 남강초등학교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망경동에 살고 있는 박미자입니다.

 

작년에는 어린이 유치원 주변에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는데 올해 처음 모집에서는 일자리 참여에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고 실망하고 있던 중 다시 일해도 된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나 기뻤네요.

남들은 그 돈 얼마나 번다고 그리 좋아하냐고 하겠지만 저는 돈보다는 어딘가 내가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집에서 tv만 보고 무료하게 지냈고 친한 이웃이 이사를 하게 되니 기분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밥맛도 없고 잠도 잘자지 못하니 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런 나에게 매일 일정한 시간에 나가는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밤에 잠을 설치는 일까지 있었답니다.

 

노인일자리 참여 후부터는 약을 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함께 일하고 있는 조장님과 다른 두분과 뜻이 잘 맞고 말이 통하니 하고 있는 일도 힘들지 않고 현장에서는 많이 웃으면서 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내가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은 청춘인데 나이가 많다고 취업 같은 것 꿈도 꿀 수 없는데 정부에서 이런 일자리를 제공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내년에도 반드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건강도 챙기고 남은 인생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일 버스를 타고 오가는 곳보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에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금상첨화일거 같아요.

 

항상 챙겨주시는 관리자 및 복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