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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최옥엽-시설환경관리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장려상]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6:22:33 | 조회수 : 244





안녕하세요.

저는 시니어 시설환경관리과 최옥엽입니다.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벌써 가을이 찾아왔네요.

저에게도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이 있어요.

40년 만에 나의 땅을 찾았습니다. 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표시를 했습니다. 물론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변호사님의 수고비 그동안 제가 봉급을 받아서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또 한번 노인일자리를 마음속 깊이 감사했습니다.

첫 번째는 아침에 부지런히 행동을 해야 시간 맞추어 간다는 것. 멍 때리는 시간이 없으니까 좋아요.

그런데 슬픈 소식도 있어요. 2021년에 장애자가 된 저의 아들이 왼쪽 다리가 많이 아파요. 밤이면 기침 때문에 깊은 잠을 못자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에게는 오래전부터 참고 견디는 힘이 남보다 강해요자식이 다리를 절단하고 자식보다도 어미가 몇 배 더 아팠습니다이제는 17개월 의족을 끼고 잘 다니고 있어요진주시사회복지과 도움도 받고 있어요. 저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요그런데 슬픔과 고통은 항상 내 옆에 있네요.

괜찮아요. 아직은 힘이 있어요저는 아직 직장이 있어요. 그리고 월급날도 있어요슬픔도 나와 같이 기쁨도 같이 하겠습니다.

 

30대 후반에 혼자 되어서 나의 인생을 뒤돌아보니 지금이 그래도 행복합니다. 옛날에는 자식 공부 시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하나 하나 내려놓고 작은 일에 감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도 좋은 사람 많구나 많이 느낍니다. 우리 아들 착해요. 장애자라는 마음을 많이 잊고 잘 견디고 여러 가지 몸에 맞는 일을 하려고 노력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행복해지는 비법이 있어요. 저의 나이 17세때 생각을 많이 합니다.

너무너무 꿈이 많았고 슬픔의 단어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생각해요. 또 비법이 있습니다.

가수 하춘화씨의 물새한마리노래가 있어요. 혼자서 흥얼흥얼 하면서 금방 가슴이 시원하고 기분이 아주 좋아요. 옛날에 하춘화씨와 저는 악수도 했어요. 찐 팬입니다. 지금도 그 마음 변치 않아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저는 제가 만든 법은 아니지만 부자 나라도 아니지만 노인일자리는 저에게 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에 약도 타고요. 또 아끼면 맛있는 고기도 먹고요. 우리 아들 좋아하는 소세지도 구워주고요. 그리고 또 양말도 사주고 세월이 갈수록 불쌍해요. 그런데 아직은 좋아요.도와주고 지켜보는 고마운 사람이 있어요.

 

쓰다 보니 저의 인생 이야기가 두서가 없네요그래도 나는 좋아요. 사람마다 제작기 사연이 있지요힘들고 지친 세월도 이제는 지니고 오라면 간다는 각오 되어있어요오늘 이 시간에 누군가에 내 마음을 편지로 쓰다 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시니어 사무국장님 여러 선생님 고맙습니다. 노인일자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