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의 보람>

살다보면 그 어떤 인생도 결함이 없을 수는 없고 또 완전치 못한 것이 사람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100세 시대로 여겨질 만큼 긴 노년이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든지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이제는 가족을 부양해야할 시기도 지나고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때,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나의 남은 날들을 활기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진주서부시니어클럽에서 지원해준 일자리는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주정차계도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는 내삶의 활력이 되고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준다.

9시에 출근하여 12까지이지만 주위 사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ᄄᆞ스한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늘 감사하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스스로 노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야지 다짐하며 하루 일과를 채울 때에는 스스로 뿌듯함과 성취감으로 흐뭇하다.

나 뿐만 아니라 주위의 어르신들도 지속적인 사회 참여활동을 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이다.

따라서 노화는 피해 갈 수 없지만 노인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어 노인들이 빈곤이나 차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소라도 줄여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앞장서 이렇게 지원해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집 가까이에서 주정차계도를 하도록 기회를 준 진주서부시니어클럽에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노인일자리 현장이 노인들의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경험에서 피어나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 되어 이곳 진주서부시니어클럽에서, 아니 전국 어디에서든 더 많은 노인들의 보람과 웃음꽃이 피어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