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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전

변순옥-학교급식도우미 [202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장려상]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12-12 15:43:50 | 조회수 : 324

 시니어 여러분 안녕하시죠, 어느덧 들녘엔 황금물결이 일고 산에는 단풍이 드는 시점에서 코로나도 예전같지 않아 만날 수 있는 가족들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더 할 나위 없이 좋기만 한데 5년간 치매로 요양원에선 병원으로 옮겨 다니며 고생하시다 4일날하늘의 부름에 다라 하늘나라로 가신 남편 고생은 하셨지만 가실땐 편안하게 가시게 돼서 저 한테는 정말 다행이면서도 가신분을 생각하면 한 쪽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네요. 시니어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도 몸 건강 하시길 바라며 몸이 안 좋아 싶으시면 욕심 내려 놓으시고 쉬면서 일하세요. 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더욱더 건강을 챙겨야 할 때 인 것 같네요.

 

 대문 밖이 저승길이 라던데 건널목 건너실 때 항상 조심하시고 모든 욕심 내려 놓으시면 마음도 편해지는 것을 아프면 누구 하나 대신 할 수 없는 일 가시는 길 누가 막을 수 있겠나요~ 부르시면 따를 수 밖에 없는 한 치 앞도 알수 없는게 우리네 인생은 더 할 나위 없이 한없이 외롭고 쓸쓸 할 수 밖에 없네요~~


 그나마 시니어에서 일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일 하러 가면 친구가 있고 손녀들이 많고 대화 할 수 는 공간과 갈 곳이 있다는 것만해도 기분 좋고 얼마나 우리들 한테는 위안이 되는지 아시죠^^ 4년동안 일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불편하고 얼마나 힘들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 아픈일이 아닐수 없네요~~ 병원에 4년간 누워있는 남편 간병도 제대로 못하고 면회도 그리 많이 못하고 마지막 임종도 못했는 것에 너무도 슬프고 안타깝기만 하고 죄스럽기만 하네요. 나이 들어 일 할 수 있다는 곳에 있다는 것 만 해도 너무도 다행한 일인 것 다들 아시죠..

 

 팀원끼리 화합이 잘 돼서 도와가며 일하시때 즐겁게 생활하시고 싸움은 절대적입니다. 아프면 도와줄 수 없고 가는 사람 대신 갈 수도 없는 심정 괴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을 내서 열심히 일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는게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는 비결 같아요. 


 가까운 산책하시면서 단풍구경도 하시고 요즘 시내는 축제의 분위기가 한참이더군요~ 유등축제도 다니시고 마음을 업그레이드도 좀 하시고요. 저는 집이 멀어서 대문 밖에 나가면 산이고 들이고 집 안 에는 반려견 세 마리하고 2백마리나 되는 물고기 베타가 친구랍니다.


 남편으로 인해서 우울증과 여러병이 달려들어 많이 힘든시절도 있었지만 집에서 취미활동을 하면서 극복하고 있어요.반려견도 있고 물 생활도 하고 화분도 많이 키우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금은 좋아졌지만. 한쪽 날개가 잊어버리니 요새는 가신 분을 생각하니 자꾸 우울해 지는 것 같아요그래도 열심히 취미생활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건강하게 사는 날까지 마음 비우고 노력하며 사는~~아름답고 멋진 실버가 될거라고 자부심 갖고 살아가렵니다.


 여러분들도 멋진 실버가 되실거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교육 받을 때 서로서로 인사하고 칭찬 아끼지 말고 위로하시고 받으면서 살아가자구요..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