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페이지 이미지

수기공모전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 당선작] 버스승강장관리 김도익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1-11-19 16:08:43 | 조회수 : 953


제목: 나의 인생이란

 

나는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이 되어 저의 가족 모두가 한국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저의 가족은 부모님, , ,그리고 여동생 모두 다섯사람입니다.

안착지는 경남 사천군 축동면 길평리 4451번지이며 이 주소지에 오게된 동기는 친적이 살고 있었답니다.

몇 년 지나서 6.25가 터졌고 가족 모두가 시골 어느 마을에 피난을 갔었습니다.

거기에서 생활하는 사이에 면소재기에까지 북한 군이 침약하였는데 한국군이 침투하여 북한군을 물리치므로써 북한군이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살던곳으로 돌아와 생활하게 되었다.

그때 그시절에는 우리나라가 생활하기에 힘든 시기였고 우리집도 생활하기가 어려웠다.

그때를 되돌아 본다면 70년 전이였기에 우리 모두의 삶이 힘겨운 생활이 연속이였고 제대로 못먹고 헐벗고 하루하루가 살아가기가 힘들었답니다.

그때 생활환경이 어려우니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겨우 중학교만 졸업하게 되었고 세월은 흘러 3대 의무중 군생활 3년을 마치고 제대하여 결혼도 하였다.

저의 가족은 부부와 자녀 둘을 두어 모두 네 가족이립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가족을 책임져야 하기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일을 하여 생계를 꾸려가던 중 자녀들도 잘 자라 어느덧 성인이 되어 둘다 결혼도 하고 핵가족 시절이기에 각자 따로 나가 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번쯤 되돌아보니 내 나이 벌서 80이 되었답니다.

노후생활하기 위하여 모아둔 비자금도 없이 생활 하고 있는 중에 정부에서 노인일자리가 있다기에 거기에 함께 하기 위하여 천전동 사무소에 신청하였으나 번번이 떨어졌고 본동 직원이 전단지를 주어서 전단지 주소지로 찾아가니 그곳이 바로 진주서부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장 이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신청을 하여 현재 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생활의 활력소 및 생활에 보탬이 되어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아침이 오면 일 할 준비를 하고 모임장소에 09시까지 모여 체온을 재고 단체사진과 활동사진들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고 합니다.


저의 일자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손님들의 안전과 질서유지에 임하고 있으며 팀장님의 권유로 손님이 앉는 의자에 방역소독도 하고 버스 배차시간표도 닦고 풀도 뽑고 쓰레기도 줍고 하라는 지시에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시니어클럽에서 소독약, 쓰레기봉투, 장갑, 수건, 가방등을 제공하여 고맙게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조원들을 만나고 그날에 따라서 옥수수, 커피, 음료수, 고구마, 홍시, 요구르트등을 가져와 나누어 먹고 각자의 지난일들을 이야기하며 즐겹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버스이정표가 찢어진 몇 곳에 테이프도 붙여 수리도 하였다.

일을 마치고 다시 모여 서명하고 헤이지며 노인들의 일자리로 말미암아 약간의 수입이 생겨 삶의 변화도 있고 이런 모든 것이 진주서부클럽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이 있기에 보람있고 즐거운 경험과 삶의 변화가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이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