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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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 문매자
문산소방서에서 식당에 일하고 있는 문매자입니다.
자식들 다 키워 장가 보내고 뒤 늦게 또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니까,
뭐라도 해보까 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문산소방서 식당에서 일해보라고,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며칠 고민하다가 마음을 먹고 출근했답니다.
처음에는 겁도 조금나고 실수도 했겠지요.
그러나 내 식구가 먹는다 생각하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시장보고,
준비해서 음식조리까지 제 나름대로 정성을 드려하다 보니,
어느새 대원들도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한 마디에 참 보람차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하나하는 고민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나라도 더 맛있는 반찬을 해주기 위해
책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보면서 요리법도 배우고하니,
요리 실력도 점점 늘어서 조금 뿌듯합니다.
몸은 조금 힘들지만, 또 큰돈은 아니지만 손자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친구들이랑 차도 한 잔 마시고,
젊어지는 기분이라 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을 통해 다양한 노인일자리에 참여해보고 싶고,
무료하던 삶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 진주서부시니어클럽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