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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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시니어클럽 친구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이들을 많이 좋아합니다. 아이들하고 대화하려고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손녀는 있는데 손자는 없습니다. 정말 내 손자처럼 배식을 할 때는 양손으로 주면
손자들은 많이주세요 응 그래 하나 더 주면은 옆에서 언니는 부족합니다
그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고 하나 더 주면은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가면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 시간만 되면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즐겁게 일합니다. 오늘도 눈을 뜨면 손자들 보러가야지 자전거타고 공원으로 가면
낙엽이 한잎 두잎 내 머리위로 떨어지면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한걸음 더 가면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면 너도 숨쉬구나 싶어서 웃곤 하지요
자전거를 타고 갈 때 길을 비켜주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하면
상대방도 예라고 할 때는 그래 말 한마디가 이렇게 마음을 즐겁게 하는구나 싶어서
다음부터는 인사를 더 많이 해야지 싶습니다.
노인일자리 참여하고부터는 멋도 내고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 우리가 이런 글을 쓸 수 있겠습니까 이 순간 너무 즐겁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면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까 손녀 용돈도 한잎 줄 수 있고
친구 만나서 차 한잔하고 담소도 나누면 너무 기쁩니다.
때로는 일하면서도 조그만 일에 자존심 상할때도 있지만 설명을 하고나면 돌아서서 후회하곤 한답니다.
숨 세 번만 쉬었다면 마음편할 것 그 순간 참지 못한 저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제가 살아있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내야지 느낍니다.
정말 노인일자리 참여는 잘한 것 같습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된다고 고맙다 나의 인생이여 힘내라 가을이여 사랑한다
남이 나를 보살펴주기를 기대하지마라
늙음은 자연스럽게 맞이하자
집에서 버스타면 6정거장 자전거를 많이 타니까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은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일중학교 급식도우미 오혜숙 드림